내년 2학기부터 서울 중·고교 학생들은 머리카락을 마음대로 기르는 것은 물론, 파마나 염색도 할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조희연 서울 교육감이 어제 이 같은 두발 자유화 선언을 발표했는데 예상대로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이승윤 기자! <br /> <br />내년 2학기부터는 서울 중 고등학생의 두발 규제가 사실상 완전히 사라지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시교육청의 계획은 일단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머리카락을 기르는 것은 물론, 파마나 염색도 지금보다 자유롭게 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어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선언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각 학교가 자체 공론화를 거쳐 내년 1학기 내 학칙을 개정하고 2학기부터 시행하도록 하고 <br /> <br />머리카락 길이 규제는 반드시 없애고 파마나 염색도 제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이른바 가이드 라인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학교 84%는 이미 머리카락 길이 규제가 없지만, 이를 전면 확대하고 파마나 염색도 자유롭게 하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조희연 교육감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<br /> <br />[조희연 / 서울시 교육감 : 저는 이번 “서울학생 두발 자유화” 선언으로 두발의 길이를 포함하여 그 외 두발 상태에 대해서도 자율화를 실현해서 학생의 민주적인 자율적 생활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. 물론 이 과정은 학교 현장에서 충분히 숙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추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 <br />교육청이 이렇게 선언했지만 여론을 보면 찬반 입장이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일단 당사자인 학생들은 환영하는 분위기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교육청의 선언도 머리카락과 복장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와 민원이 많았던 데서 시작된 건데요. <br /> <br />학생들의 주장은 머리 모양을 결정하는 권리도 자기결정권에 해당하며 기본권으로서 보장돼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이 어제 오후 두발 규제를 몇 년 전부터 없앤 고등학교를 찾아가 봤는데요. <br /> <br />보시는 대로 머리카락 길이며, 모양, 색깔까지 개성만큼 가지각색입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았고 교사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정 능력이 생겨 학생 지도에 큰 어려움은 없다는 의견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인헌고등학교 2학년 :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교에 올 수 있고 자신을 꾸밀 수 있으니까….] <br /> <br />[인헌고등학교 2학년 : 두발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저희의 자유를 인정해 준다는 느낌이 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2811565064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